
붉은다리거북
Chelonoidis carbonarius
다른 이름: 레드풋거북, 레드풋, 붉은다리육지거북, 붉은발땅거북
CITES 부속서 II 등재종입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양도·양수 시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거래 전에 상대방이 합법적인 개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육지거북
- 등갑 최대 46cm
- 수명 50년 이상
남미의 습윤림과 사바나 경계에 사는 육지거북입니다. 다리와 머리에 붉거나 주황빛 나는 비늘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 자라면 등갑이 25~46cm까지 자라고, 60cm에 가까운 기록도 있습니다. 육지거북 가운데 중대형에 속합니다. 수명은 50년 이상이며 90년까지 보는 자료도 있습니다.
사육장 크기
성체 최소 150×90cm · 넓을수록 좋다
온도
서늘한 쪽 22~25도 · 밤 15도까지
일광욕 자리
32도 안팎
습도
60~80%
조명 시간
하루 10~12시간
급여 주기
매일
일반적인 기준값입니다.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아래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뚜껑을 덮되 한쪽에 통풍구를 내어 습도를 가둡니다.
사육장 세팅
다른 육지거북과 정반대로 습기를 가둬야 합니다. 위가 열린 사육장으로는 습도 60%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뚜껑을 덮되 한쪽에 통풍구를 내어 공기가 고이지 않게 합니다.
바닥재는 물기를 머금는 것으로 10cm 이상 깔고 마르면 분무합니다. 코코넛 껍질이나 이끼가 맞습니다. 다만 늘 젖어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손으로 쥐었을 때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맞춥니다.
몸을 담글 수 있는 물그릇을 두세요. 배딱지가 잠기는 깊이면 충분하고 매일 갈아 줍니다.
한국 겨울에는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져 습도 유지가 가장 어렵습니다. 사육장을 통째로 감싸거나 가습기를 옆에 두는 방법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먹이
다른 육지거북과 달리 과일을 줄 수 있는 종입니다. 파파야, 망고, 바나나, 딸기를 전체 먹이의 이십에서 삼십 퍼센트까지 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철 과일을 조금씩 쓰면 됩니다.
기본은 여전히 잎입니다. 민들레, 치커리, 청경채, 뽕잎에 히비스커스 꽃을 곁들이면 좋아합니다.
단백질을 아주 조금 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삶은 달걀이나 지렁이를 소량 주는 정도입니다. 이것을 주식으로 오해해 자주 주면 등갑이 변형되고 신장에 무리가 갑니다.
버섯도 야생에서 먹는 먹이입니다. 마트 양송이를 가끔 줄 수 있습니다.
건강과 흔한 문제
습도가 모자라면 등갑이 봉우리처럼 솟습니다. 다른 육지거북 기르던 방식대로 건조하게 두는 것이 이 종에서 가장 흔한 실패입니다.
열대성이라 동면하지 않습니다. 겨울에 온도가 떨어지면 먹이를 끊고 움직임이 줄어드는데, 이때를 동면으로 착각해 방치하면 그대로 병으로 갑니다. 밤에는 15도까지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밤이 아니라 낮에 충분히 데워 주지 못하는 쪽입니다.
여러 마리를 함께 기르기 비교적 무난한 편이지만 수컷끼리는 다툽니다. 여러 마리를 두려면 암컷 위주로 구성하고 숨을 곳을 마리 수보다 많이 두세요.
참고한 자료
헷갈리는 종과 구별하기
노란다리거북(Chelonoidis denticulatus)과 헷갈립니다. 이름 그대로 다리와 머리의 비늘 색으로 갈립니다. 붉은다리거북은 붉은빛에서 주황빛이고, 노란다리거북은 노란빛입니다.
크기도 다릅니다. 노란다리거북이 훨씬 크게 자라 등갑이 70cm를 넘기기도 합니다.
다 자란 수컷은 등갑 가운데가 잘록하게 들어가 위에서 보면 장구 모양이 됩니다. 암컷은 그 잘록함이 거의 없습니다.
새끼 때는 비늘 색이 옅어 두 종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부모 개체의 사진을 함께 요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