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거북
Testudo horsfieldii
다른 이름: 호스필드거북, 호스필드육지거북, 러시아육지거북
CITES 부속서 II 등재종입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양도·양수 시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거래 전에 상대방이 합법적인 개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육지거북
- 등갑 최대 25cm
- 수명 40년 이상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스텝과 반사막에 사는 육지거북입니다. 모래질 토양에 굴을 파고 지냅니다. 호스필드라는 이름으로도 유통됩니다.
다 자라면 암컷이 20~25cm, 수컷이 13~20cm 정도가 됩니다. 육지거북 가운데 작은 편이라 실내에서도 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수명은 40~50년 이상이라 결코 짧은 인연이 아닙니다.
사육장 크기
실내 최소 120×60cm · 실외는 2~3제곱미터
온도
따뜻한 쪽 26~30도 · 서늘한 쪽 20~24도 · 밤 16~21도
일광욕 자리
32~35도
습도
40% 안팎 · 습한 은신처는 반드시 둔다
조명 시간
하루 10~12시간 · 계절에 맞춰 조절
급여 주기
매일
일반적인 기준값입니다.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아래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굴을 파는 종이라 바닥재를 깊게 깝니다.
사육장 세팅
굴을 파는 종이라 바닥재 깊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 15cm, 가능하면 20cm 이상 깔아 줍니다. 얕게 깔면 계속 파려다 발톱과 코가 상합니다. 흙과 모래를 섞은 것이 무너지지 않아 좋습니다.
벽은 20cm 이상으로 하되 벽을 타고 오르지 못하게 안쪽 모서리를 막습니다. 이 종은 몸집에 비해 힘이 세고 탈출을 잘합니다. 유리처럼 밖이 보이는 벽은 계속 나가려 하므로 불투명한 재질이 낫습니다.
한국 봄가을 날씨는 이 종에게 잘 맞아 실외 사육장을 만들어 낮 시간에 내놓으면 자외선을 자연광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밖에 둘 때는 새와 고양이를 막을 덮개가 필요합니다.
여름 장마철에는 습도가 문제가 됩니다. 건조한 곳에 사는 종이라 축축한 바닥재는 바로 갈아 주세요.
먹이
민들레, 질경이, 클로버, 치커리가 기본입니다. 봄가을에는 마당이나 공터에서 뜯어 올 수 있는데, 농약과 제초제를 뿌린 곳은 피하고 길가는 매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밖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엔다이브, 청경채, 로메인을 마트에서 사서 씁니다. 육지거북용 건조 사료를 물에 불려 섞어도 됩니다.
과일은 주지 않습니다. 이 종은 야생에서 과일을 거의 먹지 않아 당분을 소화하지 못하고 설사와 장내 세균 문제로 이어집니다.
갑오징어뼈를 늘 두어 칼슘을 스스로 챙기게 합니다.
건강과 흔한 문제
가장 흔한 문제는 방광 결석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고 단백질이 많은 먹이를 먹었을 때 생깁니다. 얕은 물그릇을 늘 두고, 주에 한 번 미지근한 물에 15분쯤 담가 주면 물을 마시고 배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에서 소리가 나거나 콧물이 보이면 호흡기 질환입니다. 습한 환경과 낮은 온도가 원인이므로 사육장부터 점검하세요.
야생에서 오래 동면하는 종이라 사육 하에서도 겨울에 활동이 줄어듭니다. 온도를 유지해 동면을 건너뛰게 할 수도 있고 시킬 수도 있는데, 시키려면 미리 건강 상태와 기생충을 확인해야 합니다. 동면 온도는 4~8도로 잡습니다. 야생에서 잡혀 온 개체는 기생충을 가진 경우가 많아 데려온 뒤 한 번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한 자료
헷갈리는 종과 구별하기
그리스거북, 헤르만거북과 헷갈립니다. 러시아거북은 등갑이 위아래로 납작하고 폭이 길이와 비슷할 만큼 둥글둥글합니다. 앞뒤 발톱이 모두 네 개로 세 종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넓적다리에 뚜렷한 돌기 대신 꼬리 양옆에 뭉툭한 돌기가 모여 있습니다.
어릴 때는 세 종 모두 특징이 덜 자라 구별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