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카타거북
Centrochelys sulcata
다른 이름: 설카타, 술카타, 설가타, 아프리카가시거북, 아프리카가시육지거북
CITES 부속서 II 등재종입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양도·양수 시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거래 전에 상대방이 합법적인 개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육지거북
- 등갑 최대 83cm
- 수명 70년 이상
사하라 사막 남쪽 사헬 지대의 반건조 초원에 사는 대형 육지거북입니다. 더위를 피해 굴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종을 데려오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크기와 수명입니다. 다 자라면 등갑이 60~83cm, 무게가 36~68kg에 이르고 100kg에 가까운 기록도 있습니다. 수명은 70~100년으로, 지금 새끼를 데려온다면 본인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산으로 물려줄 대상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하는 동물입니다. 손바닥만 한 새끼를 보고 데려왔다가 몇 년 뒤 감당하지 못하고 내놓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종이기도 합니다.
사육장 크기
성체는 실외 · 겨울 실내는 최소 230×110cm
온도
낮 20~27도 · 밤 10도 아래면 데운 은신처 필수
일광욕 자리
38~40도
습도
성체 40~50% · 새끼는 더 높게 (아래 설명 참고)
조명 시간
하루 12~14시간
급여 주기
건초는 상시
일반적인 기준값입니다.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아래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겨울에 실내로 들일 때의 최소 크기입니다. 성체는 마당이 필요합니다.
사육장 세팅
새끼 때는 실내에서 기르지만, 이 종의 사육장 계획은 처음부터 다 자란 뒤를 기준으로 세워야 합니다. 성체는 마당이 필요합니다. 아파트에서 끝까지 기를 수 있는 종이 아닙니다.
굴을 파는 습성이 강해 실외 사육장을 만들 때는 울타리를 땅속으로 30cm 이상 묻어야 합니다. 묻지 않으면 밑을 파고 나갑니다.
한국 겨울은 이 종에게 치명적입니다. 동면하지 않는데 기온은 영하로 떨어집니다. 날짜가 아니라 온도로 판단하세요. 낮에 충분히 데워지는 실외라면 밤에 7도까지 내려가도 견딥니다. 다만 밤이 10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13~16도를 유지하는 데운 은신처를 두어야 하고, 20도 안팎이면 더 낫습니다. 낮에도 데워지지 않는 계절이 오면 실내로 들입니다. 이 종은 추우면 잠드는 것이 아니라 병이 듭니다. 다 자란 개체를 들일 공간과 그 방을 데울 방법을 미리 정해 두세요. 이것을 준비하지 못해 겨울마다 잃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바닥재는 마른 흙과 모래를 섞어 깊게 깔되, 몸을 식힐 그늘과 굴 대신 쓸 은신처를 반드시 둡니다.
먹이
건초가 거의 전부입니다. 티모시 건초를 늘 쌓아 두고 자유롭게 먹게 합니다. 토끼용 건초를 그대로 쓸 수 있어 국내에서 구하기 쉽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여기에 민들레와 질경이 같은 잡초를 곁들입니다. 봄가을에는 뜯어 올 수 있지만 농약과 제초제를 뿌린 곳은 피하세요.
주면 안 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개나 고양이 사료, 고기, 콩류, 과일입니다. 특히 사료는 단백질이 너무 많아 몇 달만 먹여도 등갑이 솟기 시작합니다.
몸이 크면 먹는 양도 많습니다. 다 자란 개체는 하루에 상당한 양의 건초를 먹으므로 미리 구입 경로를 정해 두세요.
건강과 흔한 문제
피라미딩이 이 종에서 가장 흔합니다. 단백질이 많은 먹이와 낮은 습도가 원인이고, 한번 솟은 등갑은 평생 돌아오지 않습니다.
방광 결석도 자주 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면 생깁니다. 얕은 물그릇을 늘 두고 주에 한 번 미지근한 물에 담가 주세요.
가장 현실적인 위험은 병이 아니라 감당입니다. 다 자라면 힘이 세서 혼자 옮기기 어렵고, 국내외에서 파양이 가장 많은 종이기도 합니다. 데려오기 전에 삼십 년 뒤에도 이 개체를 둘 곳이 있는지 먼저 정하세요.
참고한 자료
헷갈리는 종과 구별하기
새끼 때 레오파드거북과 헷갈립니다. 설카타 새끼는 무늬 없이 거의 균일한 크림색이고, 레오파드거북 새끼는 검은 반점이나 장미 모양 무늬가 뚜렷합니다.
뒷다리 넓적다리 쪽에 크고 뾰족한 돌기가 두세 개 있는 것도 설카타의 표시입니다. 레오파드거북에는 없습니다.
다 자라면 양쪽 다 색이 짙어져 오히려 구별이 애매해집니다. 크기 차이가 크니(설카타 80cm, 레오파드 50~70cm) 성체는 크기로 가늠하는 편이 낫습니다.